▲ 아이재아 토마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백투백은 없다.”

아이재아 토마스(29, 175cm)가 오랜 부상을 털고 코트 위에 돌아온다. 토마스는 3일(이하 한국 시간) 있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홈경기에서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4일 있을 보스턴 셀틱스와 경기엔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보스턴전 출전을 묻는 질문에 터런 루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감독이 “백투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터런 루 클리블랜드 감독은 포틀랜드전을 앞두고 미국 현지 기자들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토마스의 복귀 사실과 현재 몸 상태를 알렸다.

“모든 게 다 좋다. 순조롭게 재활이 이어졌다. 연습 경기에서도 문제가 없었다. 이제 토마스가 어떻게 페인트 존으로 들어가고, 슛을 던지고 얼마나 빠른지 보기만 하면 된다. 그가 어떻게 농구를 할 것인지 지켜 볼 것이다.”

클리블랜드는 그동안 토마스, 데릭 로즈의 부상으로 3옵션인 호세 칼데론이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섰다. 토마스의 복귀는 답답했던 클리블랜드 앞 선 공격력에 단비를 내려줄 것으로 보인다. 루 감독은 “토마스가 뛸 생각을 하니 정말 흥분된다. 토마스의 복귀는 정말 좋은 소식이다. 분병 우리 팀에 변화를 줄 것이다”고 기뻐했다.

하지만 4일 토마스가 친정 팀 보스턴과 경기하는 것은 보기 힘들 전망이다. 루 감독은 토마스를 보스턴전에 출전시킬 것인가 묻는 질문에 “백투백은 없다”며 “지금으로선 토마스를 이틀 연속 출전시킬 생각이 없다. 또 당분간 토마스는 벤치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토마스는 지난 여름 카이리 어빙과 트레이드 되며 보스턴에서 클리블랜드로 팀을 옮겼다. 많은 NBA 팬들은 시즌 전부터 유니폼을 바꿔 입고 상대할 토마스와 어빙의 맞대결을 손꼽아 기다렸다.

개막전에서 토마스가 부상으로 결장하며 어빙과 맞대결이 불발된데 이어, 이번엔 루 감독이 토마스의 출전 시간을 조절해주며 두 선수의 대결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클리블랜드와 보스턴은 2월 12일 보스턴 TD 가든에서 올 시즌 3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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