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엘 엠비드와 JJ 레딕(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이틀 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필라델피아는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피닉스 선즈를 123-110으로 이겼다.

이전까지 백투백 2번째 경기에서 4전 전패로 부진했던 필라델피아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리는 등 고른 공격력으로 2연승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다리오 사리치가 27득점 4리바운드 3스틸로 공수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조엘 엠비드는 22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중심을 잡아줬고 벤 시몬스는 21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JJ 레딕은 3점슛 3개 포함 22득점을 기록했다.

피닉스는 팀의 원투 펀치인 데빈 부커(32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TJ 워렌(28득점)이 모두 제 몫을 다했지만 필라델피아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1쿼터부터 양 팀의 공격력이 제대로 맞부딛혔다. 필라델피아와 피닉스는 1쿼터 야투 성공률이 각각 61.5%와 57.9%일 정도로 순도 높은 공격력을 자랑했다. 필라델피아는 레딕이, 피닉스는 워렌이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필라델피아는 2쿼터에만 10점을 올린 사리치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실책을 10개나 범하며 경기 내용에 비해 크게 달아나진 못했다.

피닉스는 3쿼터 부커의 득점이 폭발하며 따라갔다. 부커는 3쿼터에만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몰아쳤다. 마퀴스 크리스는 3점슛과 블록슛 등 코트 구석구석을 누비며 뛰어난 생산력을 보였다. 피닉스가 89-92까지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는 4쿼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주전들간 대결에서 피닉스를 압도했다. 3쿼터 4반칙으로 많은 시간을 뛰지 못한 엠비드가 4쿼터 골밑에서 점수를 쌓았고 레딕은 중요한 순간마다 외곽포를 꽂아 넣으며 피닉스 추격에 제동을 걸었다. 필라델피아는 경기 막판까지 주전들의 공격력이 불을 뿜으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