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은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LA 레이커스를 148-1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5연패에서 벗어났다. 제임스 하든이 41분 뛰며 40득점 11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크리스 폴은 42분 뛰고 28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연장에만 15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줄리어스 랜들(29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 카일 쿠즈마(23득점 5리바운드) 등 주전 4명이 20점 이상 올리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에만 44점을 폭발시킨 휴스턴이 쉽게 경기를 가져가는 듯 했으나 2쿼터 리드를 내주며 접전을 허용했다. 3쿼터에도 하든만 고군분투하며 레이커스에 끌려갔다.

하지만 4쿼터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든이 4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3득점을 집중시켰고 아리자가 3점슛 2개를 넣는 등 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레이커스는 3쿼터까지 잘 들어가던 야투가 4쿼터 급격히 안 좋아지며 고전했다.

연장에선 폴의 활약이 빛났다. 폴은 1차 연장에서 7득점 2어시스트로 팀이 올린 11점에 모두 기여했다. 2차 연장에서도 경기 막판 승리를 결정짓는 자유투를 성공시키는 등 8득점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