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손아섭 ⓒ 삼성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삼성동, 홍지수 기자] 꾸준한 활약을 펼친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이 데뷔 후 5번째 골든글러브 주인공이 됐다.

손아섭은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황금 장갑을 차지했다. 유효표 357표 가운데 224표를 받았다.

손아섭은 "감사하다. 오랜만에 이 자리에 올라왔는데 매번 떨린다. 이 큰 상을 받은 수 있던 이유는 조원우 감독님과 코치님들, 그리고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감사하다. 그리고 롯데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5년 만에 팀을 '가을 야구'로 이끈 손아섭은 22명이 경쟁한 가운데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에서 한 자리를 차지했다. 올 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35(576타수 193안타) 20홈런 80타점으로 맹활약한 게 밑거름이 됐다.

또한,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었던 손아섭은 지난달 26일 4년 총액 98억 원의 조건으로 팀에 잔류했다. 대형 FA 계약과 함께 황금 장갑까지 차지하는 최고의 한해를 보내게 됐다.

2007년 2차 4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한 손아섭은 통산 1141경기에 나서 타율 0.325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을 포함해 8년 연속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고, 7년 연속 140안타 이상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으로 팀의 중심 타자 노릇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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