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김선빈

[스포티비뉴스=삼성동,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손에 쥐었다.

김선빈은 13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김선빈은 유효표 357표 중 253표를 받아 NC 손시헌, LG 오지환, 넥센 김하성, 한화 하주석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선빈은 2008년 KIA에 입단한 뒤 지금까지 넥센 소속이었던 강정호, 두산 김재호 등에 밀려 한 번도 '황금 장갑'을 껴보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김선빈은 상무 제대 후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리그 타율 1위, 안타 7위 등 타격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김선빈은 올 시즌 137경기에 나와 476타수 176안타(5홈런) 64타점 84득점 타율 3할7푼을 기록했다. 김선빈은 경찰청 복무를 마친 안치홍과 함께 KIA의 '키스톤 콤비'를 구성하며 내야를 탄탄히 지킨 점도 인정받았다. 김선빈은 데뷔 10년차에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으며 영광의 시즌을 장식했다.

유력한 경쟁자였던 김하성은 올 시즌 4번타자로 나서 141경기 526타수 159안타(23홈런) 114타점 90득점 타율 3할2리를 기록하며 활약했으나 김선빈에 밀려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광을 내줬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