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삼성동, 신원철 기자] 강민호(삼성)는 13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수상자에 선정됐다. 유효표 357표 가운데 211표를 얻었다. 2위 양의지(두산)가 68표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130경기에 출전한 강민호는 포수로 1,032⅔이닝 동안 마스크를 썼다. 이는 올해 KBO 리그 10개 구단 포수 가운데 가장 많다. 도루 저지율은 0.304, 수비율은 0.989를 기록했다. 타격에서는 독보적이었다. 홈런 22개, 타율 0.285, OPS 0.844 모두 포수(300타석 이상) 가운데 1위다.

▲ 롯데 강민호 ⓒ 삼성동, 곽혜미 기자

강민호는 2008년, 2011년부터 2013년에 이어 올해까지 통산 5개의 황금 장갑을 보유하게 됐다. 그는 "4년 만에 다시 이 상을 받게 됐다. 감사드릴 분들이 많다. FA 두 번이나 할 수 있게 건강하게 낳아주신 부모님, 내조와 육아에 힘들 아내에게도 고맙다. 마지막으로 롯데 팬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며 "여러분께 받은 사랑 은퇴할 때까지 가슴에 새기고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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