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손아섭 ⓒ 삼성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삼성동, 홍지수 기자] 꾸준한 활약을 펼친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이 데뷔 후 5번째 골든글러브를 차지할 수 있을까.

손아섭은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가했다. 시상식이 진행되기 전 손아섭은 "(의상을) 준비하고 왔는데 못 받으면 부끄러울 것 같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그러나 신중했다. 확신이 안든다고 한다. 손아섭은 "지난해에는 (수상 가능성에 대한 느낌이) 50대50이었는데 못받았다. 올해도 그렇다. 받을 것 같은 느낌이 들면 무조건 받았는데 올해는 그렇지 않다. 결과를 모르겠다. 수상 소감도 즉흥적으로 준비를 해야겠다. 100% 확신이 없다. (최)형우 형 말고는 다 비슷한거 같다"고 덧붙였다.

5년 만에 팀을 '가을 야구'로 이끈 손아섭은 22명이 경쟁한 가운데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그는 올 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35(576타수 193안타) 20홈런 80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었던 손아섭은 지난달 26일 4년 총액 98억 원의 조건으로 팀에 잔류했다. 대형 FA 계약과 함께 황금 장갑까지 차지하는 최고의 한해를 보낼지 관심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