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양현종 ⓒ 삼성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삼성동, 신원철 기자] "제가 제일 마지막에 받나요?"

양현종(KIA)은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릴 2017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앞서 인터뷰에서 수상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스스로도 아차 싶었는지 빙긋 웃었지만, 확신을 느낄 수 있었다.

각종 언론사 시상식은 물론 한국시리즈 MVP, KBO 리그 MVP까지 휩쓴 양현종이 마지막 시상대에 오를 채비를 끝냈다. 지금까지 시상식과 달리 턱시도를 입고 포토월에 섰다. 

그는 "(골든글러브)받으면 좋겠다. 2015년에는 후보에 올랐는데 에릭 해커(당시 NC)가 워낙 잘했다. 해커 선수로 발표가 나오고 나서 바로 나왔다. 그런 아픔을 다시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 일부러 의상도 화려하게 입었다. 강민호(삼성) 선수가 다른 투수 후보들은 어쩌라고 이렇게 입었느냐고 하더라. 이번이 마지막 시상식이라 화려하게 입었고, 화려하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KIA와 연봉 협상에 대해서는 "협상 잘 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구단에서도 마찬가지다. 조금은 기대를 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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