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양현종 ⓒ 삼성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삼성동, 신원철 기자] KIA 투수 양현종이 2017년 프로 야구 마지막 스포트라이트까지 독점했다. 

양현종(KIA)은 13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시리즈 MVP를 시작으로 KBO 리그 최우수 선수, 각 언론사 및 단체 시상식에서 최고의 선수로 공인받은 양현종이 올해 마지막 시상식인 골든글러브까지 접수했다. KIA는 가장 많은 5명의 골든글러브 선수를 배출했다. 

1루수 부문에서는 이대호(롯데)는 154표로 윌린 로사리오(한화→한신)가 118표를 제치고 수상대에 섰다. 2루수 황금 장갑은 140표로 안치홍(KIA) 품에 안겼다. 2위 박민우(NC, 134표)와 단 6표 차이였다. 서건창(넥센, 51표)과 앤디 번즈(롯데, 21표)가 두 자릿수 득표에 성공했다. 

3루수 골든글러브는 예상대로 최정이 잡았다. 326표를 받았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김선빈(KIA)이 253표로 1위. 2위 김하성(넥센, 86표)과 차이가 컸다.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에서는 손아섭(롯데)과 최형우, 로저 버나디나(이상 KIA)가 상위 3위에 올랐다. 손아섭 224표, 최형우 215표, 버나디나 190표였다. 김재환(두산)이 140표로 4위에 올랐다. 신인왕 이정후(넥센)는 56표. 

지명타자는 박용택(LG)의 품으로 향했다. 이승엽(삼성), 나지완(KIA)에게 표가 분산됐지만 박용택이 184표로 1위를 차지했다. 포수 부문에서는 211표를 받은 강민호(롯데→삼성)가 수상대에 올랐다.  

마지막 투수 부문에서 양현종이 올해 마지막 트로피를 받았다.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에 선정됐다. 주요 언론사 시상은 물론이고 골든글러브까지 휩쓸었다. 

최다 득표는 326표991.3%)를 받은 최정, 가장 접전이 벌어진 포지션은 2루수로 6표 차이가 났다. KIA가 절반인 5명(양현종 안치홍 김선빈 최형우 버나디나)을 배출한 가운데 롯데가 2명(이대호 손아섭)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강민호) SK(최정) LG(박용택)가 각각 1명. 두산과 NC, 넥센과 한화, kt에서는 1명도 나오지 않았다.   

한편 본 시상식에 앞서 사랑의 골든글러브상(롯데 신본기), 페어플레이(kt 유한준), 골든포토상(KIA 양현종)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2017 KBO 골든글러브 수상자 

1루수 이대호(롯데)
2루수 안치홍(KIA)
3루수 최정(SK)
유격수 김선빈(KIA)
외야수 손아섭(롯데), 최형우 로저 버나디나(이상 KIA)
지명타자 박용택(LG)
포수 강민호(롯데→삼성)
투수 양현종(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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