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호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현대캐피탈이 2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2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8, 25-22)으로 완승했다. 현대캐피탈은 6승 4패 승점 18점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고른 활약이 빛났다. 주포 문성민이 15점을 뽑으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안드레아스가 11점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서 15-2로 압승했다. 송준호가 4개를 쓸어담았고, 신영석과 노재욱이 3개씩 기록했다.

손쉽게 첫 세트를 챙겼다. 한국전력 신인 세터 이호건이 불안한 리시브에 같이 흔들렸다. 현대캐피탈은 펠리페와 전광인의 공격 길목을 철저하게 막으면서 11-6으로 달아났다. 17-12에서는 노재욱과 송준호가 연속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한국 전력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끈끈한 수비 이후 문성민과 안드레아스, 송준호, 신영석까지 공격수들이 고르게 결정력을 발휘하면서 8점 차로 세트를 챙겼다. 

계속해서 흐름을 이어 갔다. 문성민은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고, 안드레아스는 파이프 공격을 전담하며 힘을 보탰다. 펠리페와 전광인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따라붙을 만하면 신영석이 가로막았다. 신영석은 9-4에서 펠리페의 백어택을 차단하고, 20-14에서 다시 펠리페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며 흐름을 끊었다. 23-17에서는 짧은 서브를 뚝 떨어뜨리며 에이스를 기록했다.

블로킹으로 한국전력의 막판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세트 8-6에서 신영석이 전광인의 오픈 공격을 차단했다. 15-12에서는 노재욱이 공재학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추격을 막았다. 17-14에서는 차영석의 속공과 송준호의 퀵오픈으로 5점 차까지 거리를 벌린 뒤 노재욱이 정광인의 오픈 공격을 차단하면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현대캐피탈은 넉넉한 점수 차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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