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신지애(29)가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에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신지애는 19일 일본 에히메현 마쓰야마시 엘르에어 골프클럽(파72·6천550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제36회 다이오제지 엘르에어 레이디스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 낸 신지애는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스즈키 아이(일본)를 제치고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신지애는 지난 8월 니토리 레이디스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2승을 올린 그는 JLPGA 투어 개인 통산 17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신지애는 우승 삼금 1천800만엔(약 1억7천500만 원)을 받았다. 시즌 상금 1억1천126만1천865엔(10억8천만 원)을 기록한 신지애는 이 부문 4위에 올랐다.
준우승한 스즈키는 상금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김하늘(29, 하이트진로)과 3위 이민영(25, 한화)은 23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리코컵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스즈키와 김하늘, 그리고 이민영은 상금왕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김하늘과 이민영이 올 시즌 상금왕이 되려면 리코 컵에서 우승해야 한다. 또한 스즈키의 경기 결과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스즈키는 마지막 대회에서 6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김하늘과 이민영의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2013년 모리타 리카코 이후 4년 만에 일본 선수 상금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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