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현식 ⓒ 도쿄돔(일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도쿄돔(일본), 김민경 기자] 장현식(22, NC 다이노스)이 한일전 선발투수 중책을 맡은 소감을 이야기했다.

장현식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과 예선 라운드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선동열 한국 감독은 "일본 기동력을 막을 수 있는 투수를 고민했을 때 후보 4명 가운데 으뜸이 (장)현식이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일본은 발표일 전까지 철저하게 선발투수를 숨겼다. 외부에는 알리지 않았지만, 장현식은 미리 알고 몸을 만들고 있었다. 그는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게 미리 알려주셨다"고 이야기했다.  

부담 없이 자기 공을 던지길 기대했다. 선 감독은 "긴장하지 않고 자기 공만 던지면 된다. 더 이상은 바라지도 않는다. 긴장만 안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장현식은 "아직까진 떨리지 않는다. 정규 시즌이라 생각하고 던지겠다. 또 첫 번째 투수라는 생각으로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운드 적응 훈련을 마친 뒤에는 "고척돔보다 마운드는 더 좋은 거 같다. 흙이 딱딱한 걸 별로 안 좋아하는 데 도쿄돔 마운드가 더 부드러운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포수 리드만 보고 던질 생각이다. 장현식은 "기동력을 막는 건 포수가 잘 막아줘야 하지 않나(웃음). 포수만 믿고 던지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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