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마드리드 더비' 그리즈만(오른쪽)과 코케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번 마드리드 더비의 주인공은 누구.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SPOTV가 축구 팬들의 쌀쌀한 겨울 밤을 화끈한 축구로 가득 채운다.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세리에A, 리그앙,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 유럽 주요 리그를 중계하고 있는 스포츠 채널 SPOTV가 밤새도록 축구 경기를 연속 편성하는 'FOOTBALL NIGHT'을 준비했다. 

18일 밤 11시 레스터시티와 맨체스터시티의 맞대결을 비롯한 3경기가 SPOTV, SPOTV2, SPOTV+에서 동시 생중계되는 것을 시작으로, AS로마와 라치오의 '로마 더비'와 레알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마드리드 더비'까지 7시간 동안 '오직 축구만' 방송된다.

SPOTV는 그간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유럽 주요 리그와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까지 다양한 유럽 축구 경기를 중계했다. 이번 FOOTBALL NIGHT을 론칭하며 SPOTV의 편성 관계자는 "시청자들을 위해 유럽 축구 주요 리그의 경기를 밤새도록 쭉 이어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편성 의도를 밝히며 "앞으로도 축구 팬이라면 꼭 봐야 할 명경기들을 모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POTV 'FOOTBALL NIGHT'의 문을 여는 경기는 레스터시티와 맨시티, 웨스트브로미치와 첼시, 번리와 스완지시티의 맞대결이다. 경기는 18일 토요일 밤 11시 50분 SPOTV, SPOTV2, SPOTV+에서 생중계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경기는 현재 승점 31점으로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의 레스터 원정 경기다. 맨시티는 11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10승 1무 무패로 경이로운 성적을 올렸다. 2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무려 승점 8점 차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로 상승세에 오른 레스터가 맨시티에 첫 패배를 선물할지, 맨시티가 기세를 몰아 12위에 머물러 있는 레스터를 제압할지 기대를 모은다. 

세리에A 경기로는 AS로마와 라치오의 '로마 더비'가 준비됐다. 계층 간 갈등이 녹아 있는 두 팀의 더비는 이탈리아에서도 뜨겁기로 유명하다. 현재 라치오가 4위, 로마가 5위를 차지하고 있고 두 팀의 차이는 고작 승점 1점. 이번 경기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로마는 최근 6경기에서 5승 1무, 라치오는 최근 9경기 9승으로 양 팀 모두 기세가 대단하다. 다니엘레 데 로시, 알레산드로 플로렌치(이상 로마), 치로 임모빌레, 마르코 파롤로(이상 라치오) 등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두 팀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이번 더비에서 월드컵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삼킬 수 있을 만한 명장면을 연출할지 주목된다.
 
이번 주 최고의 빅매치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마드리드 더비'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가 올 시즌 처음으로 만난다. 두 팀은 2013-14 시즌, 2015-16 시즌엔 프리메라리가가 아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만났다. 모두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하며 빅이어를 2번이나 들어 올렸다. 현재 두 팀은 오락가락하는 행보 속에 나란히 승점 23점으로 타이를 이루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전개가 예상된다. 눈여겨볼  점은 두 팀의 간판 골잡이인 앙투안 그리즈만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모두 부진하다는 것. 이번 시즌 개막 이후 리그에서 그리즈만이 2골, 호날두가 1골을 기록하고 있다. '마드리드의 주인'을 가리는 이번 경기는 19일 일요일 새벽 4시 35분부터 SPO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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