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와 크리스티안 사파타(AC밀란) 등 주전 선수가 빠진 콜롬비아가 중국을 꺾었다. 

콜롬비아는 14일 중국 충칭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 A매치 친선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10일 한국과 경기에서 1-2로 패한 콜롬비아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콜롬비아는 중국전에 100% 전력을 가동할 수 없었다. 한국전을 마치고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후안 콰드라도가 소속 팀으로 돌아갔다. 라다멜 팔카오와 산티아고 아리아스, 다비드 오스피나 등이 부상으로 소집 명단에 빠진 가운데 두 명의 선수가 더 이탈했다.

그러나 콜롬비아의 전력은 강했다. 콜롬비아는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성공했다. 콜롬비아는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패스를 주고받으며 중국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파르도는 침착하게 구석으로 슈팅을 날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홈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은 중국은 반격에 나섰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콜롬비아는 후반전에 3골을 더 넣으며 중국의 전의를 꺾었다. 후반 17분 바카는 2번째 골을 넣었다. 미구엘 보르하는 후반 22분과 후반 추가 시간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이자 남미 예선을 4위로 통과한 콜롬비아는 중국을 상대로 자존심을 회복했다. 콜롬비아는 아시아 원정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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