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규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울산, 김도곤 기자] 큰 변화 없이 세르비아전에 나서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다. 하지만 소폭의 변화는 있을 전망이다.

한국은 1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경기 하루 전 신태용 감독은 "큰 틀에서 변화는 없을 것이다"고 밝혀 2-1로 이긴 콜롬비아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경기 운영의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선발 라인업에 대해서는 "몇몇 선수의 변화는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현재 대표팀은 골키퍼 김승규를 제외하면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김승규는 훈련 중 왼쪽 발목을 다쳐 이날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왼쪽 발목 염좌다.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붓기가 있어 세르비아전을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신 감독 역시 "점프해서 내려우는 과정 중 다쳤다. 세르비아전은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럽게 세르비아전 골키퍼 자리는 김진현, 또는 조현우가 맡게 된다. 김진현은 지난 모로코에 1-3으로 패한 경기에 출전했다. 2016년 6월 스페인전(1-6 패) 이후 16개월 만에 출전했다. 세르비아전에도 선발 출전한다면 김승규에 이어 대표팀 NO.2 자리를 굳힐 수 있다.

K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는 조현우가 출전한다면 A매치 데뷔전을 치른다.

▲ 이근호(가운데) ⓒ 한희재 기자
콜롬비아전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은 이근호는 출격 준비를 마쳤다. 콜롬비아전 부상으로 세르비아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었으나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단순 타박상으로 진단받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근호의 몸에 이상이 없다. 출전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손흥민과 투톱을 이뤄 한국의 4-4-2 포메이션 사용에 큰 중심이 된 이근호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선발을 제외될 수 있지만 콜롬비아전에 보여준 경기력이 있기 때문에 적어도 교체로 경기장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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