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울산, 취재 김도곤 기자, 영상 임창만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기성용이 콜롬비아전에 이어 세르비아전 승리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콜롬비아전 승리의 기쁨을 잊고 세르비아전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1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신태용 감독과 대표팀 주장 기성용이 참석했다.

기성용은 콜롬비아전 승리로 대표팀 분위기가 올라왔다고 밝히며 세르비아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기성용과 일문일답.

경기 앞둔 각오.

선수들이 지난 경기를 통해 좋은 경험을 했다. 전보다 자신감을 찾았고, 세르비아전도 마찬가지로 팀에 부족했던 것, 한 발 더 뛰고, 팀을 위해 희생하는, 한국 축구의 장점을 패들 앞에서 보여주겠다.

세르비아전에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팀에 어떤 영향 있을지.

지난 경기에서 선수들이 하나가 되서 좋은 경기를 했다. 대표팀 분위기가 사실 좋지 않았는데, 콜롬비아전을 통해 반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하지만 딱 한 경기를 잘했다고 해서 만족하거나 준비를 소홀히 한다면 월드컵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것은 뻔하다. 한 경기 이겼다고, 한 경기 졌다고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세르비아전을 통해 월드컵에서 어떻게 해야 할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콜롬비아전에 선수들이 상당히 많이 뛰었는데. 체력 관리는.

피곤한 것은 맞지만 대표팀에 와서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콜롬비아전은 난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많이 뛰고 열정적으로 임했다. 세르비아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체력적으로는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컨디션은 문제 없다.

앞으로 3월까지 합류를 못할텐데.

3월까지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소속 팀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 대표팀 선수라면 전술 숙지는 어느 정도 됐다. 전술적인 부분은 팀에 돌아와서 충분히 미팅, 훈련을 통해 숙지할 수 있다. 그때까지 부상 당하지 않고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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