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취재 김도곤 기자, 영상 임창만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세르비아전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신 감독은 1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세르비아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앞서 10일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2-1로 이기며 5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둔 신태용호다. 세르비아전 승리로 확실한 반등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 일문일답.

세르비아전 각오는.

세르비아는 월드컵 예선을 통과한 좋은 팀이다. 중국전도 잘 하고 왔는데 우리에게 벅찬 상대일 수도 있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콜롬비아전에서 잘 했던 것을 복기하고 세르비아전도 잘 준비하겠다.

김승규가 부상인데, 세르비아전 선발 골키퍼는 누구.

김승규가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다쳤다. 선수 보호차원에서 쉬게 하겠다. 마지막 훈련까지 본 후에 선발을 정하겠다.

포지션, 전술 윤곽은 잡았는지.

몇몇 선수는 바뀔 것이다. 그렇지만 큰 틀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이 자주 모일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잘 된 것을 다시 한 번 해보겠다. 포메이션 변화도 크지 않을 것이다.

상대는 힘과 높이가 강한데. 어떤 도움이 될지.

유럽 선수들에게 약했다. 신체조건, 힘에서 많이 밀리기 때문이다. 그런 부분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준비하고 있다. 힘이 좋으면 민첩성은 떨어진다고 본다. 그런 점을 이용해 부딪히다보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현재 전술을 동아시안컵까지 유지할지, 아니면 새로운 전술을 짤지.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 선수들을 뽑으면서 해당 선수들에 맞는 포메이션이 나올 것이다.

유럽파 마지막 점검인데.

점검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세르비아전에 있어 어느 정도 경기를 잘 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지를 보겠다. 따로 유럽 선수라고 해서 특별하게 보는 것은 없다.

세트피스 지적에 대해서는.

콜롬비아전에서 대응이 미흡했다. 선수들에게 다시 상기시키고 훈련했다. 세트피스 수비에서 실수가 있었는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집중도를 높여 훈련 중이다.

다른 경기와 다른 마음가짐이 있었는지.

마음은 훨씬 편해졌다. 콜롬비아전 전까지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다들 긴장을 많이 했다. '이번에도 지면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준비 기간이 짧았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왔다. 움직임 하나 하나가 달라진 것을 보면서 마음이 편해졌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진 것도 긍정적이다. 세르비아전도 더 활기차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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