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으로 가는 티켓 32장 중 28장의 주인공이 결정됐다. 다음 달 1일 진행될 조 추첨에서 대진의 토대가 될 각 팀의 포트 배정도 차차 윤곽이 나오고 있다.

13일(한국 시간) 크로아티아, 스위스가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본선에 올라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나설 28개국이 결정됐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는 10월 16일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7개 팀과 개최국 러시아가 1포트에, 그 이후엔 랭킹 순서대로 8개 팀씩 차례로 2∼4포트에 들어간다.

각 포트에서 1장씩을 뽑아 4개국씩 A∼H조가 편성된다. 유럽 외에 다른 대륙의 경우 같은 대륙 국가가 한 조에 2개 이상 들어가지 않는다.

1포트는 이미 러시아에 FIFA 랭킹 1∼7위인 독일, 브라질,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벨기에, 폴란드, 프랑스로 정해졌다.

나머지 포트는 아직 모든 국가가 확정되지는 않은 가운데 최하위권인 한국(62위)은 4포트가 결정됐다.

4포트에는 나이지리아(41위), 일본(44위), 모로코(48위), 파나마(49위), 사우디아라비아(63위)가 함께 포함됐다.

여기에 15일 열리는 온두라스(69위)와 호주(43위)의 대륙간 플레이오프 승자도 4그룹에 합류한다.

한편, 2포트에는 스페인(8위), 스위스(11위), 잉글랜드(12위), 콜롬비아(13위), 멕시코(16위), 우루과이(17위)가 확정됐으며, 3포트에는 튀니지(28위), 이집트(30위), 세네갈(32위)과 더불어 아시아 국가 중엔 유일하게 이란(34위)이 들어갔다.

같은 대륙의 이란을 제외하면 이들은 한국이 조별예선에서 만날 수 있는 국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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