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은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오경훈 장준호) 종영 인터뷰에서 서주현에 대해 “저도 처음엔 우려가 있었다. 경험이 많지 않은 배우지 않느냐”고 말문을 열었다.

서주현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지상파 주말극 첫 주연을 맡았다. 극중 정의감 넘치는 강소주를 연기했다. 

김지훈은 “(서현에게도) 사람들도 소녀시대라는 색안경을 끼고 볼 거라고 말해줬다. 네가 아무리 잘해도 욕하는 사람이 많을 거고, 뚝심을 갖고 연기를 밀고 나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저도 다 외웠지만 혹시 모르니까 불안감에 대본을 들고 간다. 대본을 안 들고 왔다는 건 어떤 상황에서도 내 대사에 문제가 없을 때 가능하다. 그것만 봐도 얼마나 준비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물론 서주현을 위한 제작진과 배우들의 배려도 도움이 됐을 터. 김지훈은 “열심히 하니까 현장에서도 다들 배려줬다”며 “서로에 대한 믿음이 생겼고 (서주현이) 그 믿음에 부흥해서 열심히 했다. 촬영장에서 헤맬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자신감 있게, 결과적으로 강소주로 완벽하게 잘 해냈다”고 덧붙였다.

‘도둑놈 도둑님’은 대한민국을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다룬 작품으로 5일 종영했다. 김지훈은 극중 한준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