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컬링 대표 팀 스킵 김은정 ⓒ 세계컬링연맹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한국 컬링 여자 대표 팀이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5일 호주 에리나에서 열린 2017 태평양-아시아 컬링 챔피언십에서 홍콩과 호주를 차례로 11-1, 10-2로 꺾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 6전 전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 중국은 4승 1패, 3위 일본은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김은정,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이상 경북체육회)로 구성된 한국은 순조롭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여자 대표 팀은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한 좋은 기억이 있다.

스킵 김은정은 5일 홍콩전을 마친 뒤 세계컬링연맹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기술적 정신적으로 우리에게만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예선 라운드 중반까지는 성공적으로 지켜지고 있는 거 같다. 빙질을 읽기 까다롭지만, 잘 읽어 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 대표 팀은 일본을 만나 대회 첫 패를 떠안았다. 일본에 5-11로 무릎을 꿇으면서 4승 1패 3위로 내려앉았다. 일본은 6전 전승을 거두며 준결승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고, 호주는 5전 전승으로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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