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김도곤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K리그 클래식 우승은 전북 현대가 차지했습니다. 최후의 승자는 가려졌지만 아직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 남았습니다.

37라운드를 앞두고 상위 스플릿 3팀이 ACL로 가는 문을 통과하기 위해 섰습니다. 그 주인공은 수원 삼성, 울산 현대, FC 서울입니다. 수원은 제주 유나이티드를, 울산은 전북을, 서울은 강원 FC를 만납니다.

ACL 진출을 위해 3팀 모두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데요. ACL 진출 티켓은 총 4장입니다. 리그 상위 3개팀과 FA 우승 팀이 가져갑니다. 이미 한 장의 주인공은 우승을 차지한 전북입니다. 승점 65점으로 어느 정도 넉넉한 2위를 유지하고 있는 제주도 ACL에 진출할 가능성이 큽니다.

▲ 상위스플릿 6개팀 감독, 이 중 전북의 최강희 감독만 ACL 진출 티켓을 딴 상태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결국 나머지 2장을 놓고 수원, 울산, 서울이 격돌하는데요. 리그로 한정하면 3위에 돌아가는 단 1장의 진출 티켓만 남았습니다. 3위 수원은 승점 60점으로 나머지 두 팀에 비해 한 발 앞서 있습니다. 하지만 울산에 승점 1점, 서울에 2점 밖에 앞서지 않아 남은 두 경기에서 얼마든지 순위는 바뀔 수 있습니다.

4위 울산은 길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수원을 제치고 리그 3위를 하거나 FA컵 우승을 차지하면 되는데요. 울산은 목포시청을 꺾고 FA컵 결승에 진출한 상태로 부산 아이파크와 결승에서 만납니다. 비록 리그 3위를 차지하지 못해도, FA컵에서 부산을 꺾으면 ACL에 진출합니다.

서울은 가장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FA컵은 일찌감치 탈락했고 5위로 경쟁 팀에 비해 가장 뒤쳐져 있습니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수원과 울산이 미끄러지길 기도해야 합니다.

이제 남은 경기는 딱 2경기입니다. ACL로 가는 한 자리를 놓고 벌이는 3팀의 치열한 맞대결은 스플릿 라운드의 마지막을 뜨겁게 달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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