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니 그란데 수석코치 ⓒ임창만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유현태 기자] 신태용호에 경험을 더할 스페인 코치진이 합류했다. 토니 그란데 수석코치와 하비에르 미냐노 피지컬 코치가 3일 한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그란데 코치는 "현재 분위기가 그렇게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분위기를 바꾼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세계적인 명장 파비오 카펠로, 거스 히딩크, 존 토샥,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을 보좌했다. 특히 스페인 대표팀에서 수석 코치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과 유로 2012 우승에 기여했다.



다음은 그란데 코치와 일문일답.

한국에 도착한 소감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한국의 축구 역사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한국이 흥미로운 나라로 느껴졌고 이곳에 오게 돼 기쁘다.

히딩크, 델 보스케 등 명장과 함께 일을 했다. 한국에 오기로 결정한 이유는.

말씀한 대로 세계적인 명장들과 일을 함께 해왔다. 월드컵이라는 무대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 축제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이미 2차례 월드컵을 경험했고 다시 월드컵을 경험하고 싶어 한국행을 선택했다.

어떤 방식으로 한국 대표팀에 도움을 줄 것인가.

여지껏 여러 감독들을 모셨던 것처럼,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수를 위해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 할 일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고 대표팀을 위해 일하겠다.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이미 보신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한국이 월드컵에서 본선에서 잘할 수 있을까.

일단 대한축구협회에서 코치 제의를 오갔을 때부터 한국의 최종예선 경기, 특히 0-0으로 비겼던 이란전, 우즈베키스탄전을 봤다. 모스크바에서 벌어졌던 러시아와 평가전은 현장에서 지켜봤다. 현재 썩 좋지 않은 분위기에서 합류한 것을 알고 있다. 분위기가 안 좋을 때가 있는 것처럼, 분위기가 바뀌면 더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월드컵이 얼마나 큰 무대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합심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영상] [러시아 WC] '베테랑' 그란데 코치 입국 "협회, 감독, 선수 위해 희생할 각오 마쳤다" ⓒ스포티비뉴스 임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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