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중기(왼쪽부터)-장쯔이-송혜교. 사진|장쯔이 웨이보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중국 배우 장쯔이가 배우 송중기, 송혜교 결혼식 불법 중계에 연루됐다는 설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사과했다.

장쯔이는 3일 중국 매체 시나연예에 "중국으로 돌아온 후 이번 사건을 알았다"며 "나와 남편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앞서 대만의 한 매체는 지난달 31일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된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식이 중국 언론 중 하나인 쑤이웨에 의해 몰래 촬영, 생중계됐다고 전했다. 또, 해당 매체와 장쯔이의 남편 왕펑이 깊게 연관됐다며 배후로 장쯔이를 지목한 것.

이와 관련 장쯔이는 "해당 매체는 편이 설립자이자 투자자 신분으로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미 6개월 전 전문경영인에게 운영을 넘겨줬다. 둘 중 한 명이라도 사전에 이 같은 상황을 알았다면 불명예스러운 행동을 멈추게 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이번 사건으로 CEO를 엄중히 질책했으며, 처벌을 받게 될 것이다. 그들도 문제점과 잘못을 인지했다"며 송중기, 송혜교 부부에게 사과의 뜻도 전했다.

장쯔이는 송중기, 송혜교와 각각 광고, 영화 촬영으로 인연을 맺어 친분을 이어왔다.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해주기 위해 전날 미리 방한했다고 전해진다.

그는 결혼식 당일에도 밝은 표정으로 입장하며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후 뒤풀이까지 참석했고, 자신의 SNS에 두 사람의 뒷모습을 찍은 사진, 장문의 글을 올려 축복하기도 했다. 이러한 진심이 중국 언론의 무자비한 취재경쟁 탓에 자칫, 상업적 목적으로 매도될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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