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투비(위)-엑소. 제공|대중문화예술상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2017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이 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됐다. JTBC 장성규 아나운서와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이 사회를 맡아 입담을 뽐냈다. 또한 그룹 비투비 엑소, 가수 장윤정, 배우 박보검 등 표창을 받은 연예인들의 기쁨과 감동의 수상 소감이 이어졌다. 스타들의 말말말을 꼽아봤다.

◆ 비투비 “모두 부자되세요”

비투비는 이날 “소중한 상 받게 돼서 영광이고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에 대중문화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며 “전 세계에 한류를 알릴 수 있는 예술인 비투비 되겠다. 대중문화 많이 사랑해주고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비부티는 “모두 행복하시고 부자 되세요”라는 덕담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 박보검, 하느님에게 영광을

박보검은 “늘 좋은 길로 인도해주는 하느님 아버지에게 영광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귀한 상 선물로 주셔서 감사하다. 존경하는 대중문화 선배님과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영광이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한국 문화 위상을 높이고, 진심을 전달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보검은 “응원해주고 지켜봐주시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 김미화-박보검-장윤정. 제공|대중문화예술상
◆ 장윤정, 가족에게

장윤정은 “요즘 바빠서 정신을 놓고 지냈는데 정신이 번쩍 든다. 너무 감사드린다. 대중문화 사랑해주는 많은 부들에 눈물과 웃음을 드릴 수 있는 노래로 활동하겠다”고 수감의 기쁨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장윤정은 “결혼 하고 아이 낳고 처음 받는 상이다. 남편과 아이들이 왜 이야기 안하는지 모니터를 보고 있을 것 같다”면서 “이런 이야기 멋  없는 거 알지만 도경완 씨 당신 덕분이다. 우리 아들, 엄마 노래하는 사람이었다. 우리 가족들 너무 사랑하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 엑소, 가문의 영광

엑소가 등장하자 객석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엑소는 “대중문화예술상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대단한 분들과 큰 상을 받았다. 영광스럽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가문의 영광”이라고 밝힌 엑소는 “정말 이수만 선생님 감사하다. SM 식구들 감사하다. 엑소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 엑소엘 분들에게 이 영광을 함께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엑소는 “케이팝 뿐만 아니라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엑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블랙리스트’ 김미화의 외침

“뉴스에 나오는 코미디언 김미화”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김미화는 “이 상이 제 자리로 돌아오지 못한 많은 대중문화 예술인들에게 큰 용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종환 작가님이 가을 색처럼 잘 물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시골에서 10년 동안 감자 심고 고구마 심다보니까 시골은 지금이 진짜 예쁘다. 가을은 사과가 예쁘게 달리는 계절이다”고 설명했다. 김미화는 사과를 들어 보이며 “블랙리스트 올랐던 예술인들이 제대로 된 사과를 받았으면 좋겠다”며 “무대에서 자유롭게 끼를 발산하는 시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017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이날 밤 12시 JTBC2와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다음은 수상자 리스트

▲ 문화훈장 수상 은관: 남진(김남진), 박근형, 윤여정
▲ 문화훈장 수상 보관: 故김지석, 이경규, 이금림 작가
▲ 대통령 표창: 김미화, 손현주, 김상중, 차승원, 양지운 성우, 하지영 작사가, 바니걸스 가수
▲ 국무총리 표창: 김종석, 송홍섭 연주자, 이응복 PD, 장유진 성우, 엑소(EXO), 션, 장윤정, 지성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남궁민, 박보검, 라미란, 박보영, 트와이스, 비투비, 이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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