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에서 재회한 마티치(왼쪽)와 무리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네마냐 마티치 영입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마티치는 지난 7월 4000만 파운드(약 593억 원)에 첼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과거 첼시에서 호흡을 맞춘 무리뉴 감독과 재회했다.

지난 시즌 첼시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맨유 이적 후 오버페이 아니냐는 비판이 잇따랐지만 환상적인 활약으로 빠르게 맨유에 녹아들었다. 매경기 주전으로 뛰며 반년도 되지 않아 맨유에 없어선 안 될 선수가 됐다.

무리뉴 감독은 마티치 영입의 비화를 공개했다. 3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마티치 에이전트에게 먼저 연락이 와서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에이전트가 나에게 '마티치를 원하나?'라고 묻더니 '원한다면 마티치를 영입할 수 있다'고 하길래 '물론, 원한다'고 답했다"며 마티치 영입을 결심한 계기를 공개했다.

무리뉴 감독은 먼저 영입을 제의한 에이전트에 대해 "평소 잘 알고 있는 에이전트다. 그는 매우 직접적이고 객관적인 성격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며 본인에게 직접적으로 연락을 할 수 있던 배경을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무리뉴 감독과 마티치 모두 친정 첼시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후안 마타도 친정을 방문한다.

무리뉴 감독은 "나와 마티치, 마타가 있던 팀이다.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경기다. 첼시는 디펜딩 챔피언이고 맨유는 맨유이기 때문이다. 첼시는 최고의 팀 중 하나다. 타이틀 경쟁 팀이기도 한다"며 첼시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내다봤다.

무려 3명이 친정을 방문하는 맨유와 첼시의 경기는 오는 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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