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독' 우도환과 유지태가 서로를 공감했다. 사진|KBS2 화면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매드독' 유지태와 우도환이 서로의 상처에 공감하며 한 발 가까워졌다.

2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매드독'(극본 김수진, 연출 황의경) 8회에서는 최강우(유지태 분)와 김민준(우도환 분)이 비행기 추락 사고로 가족을 잃었다는 서로의 아픔에 공감, 한층 끈끈해졌다.

이날 최강우와 김민준은 단둘이 대화를 나누며 주한항공 801편 추락사고의 아픔을 공유했다. 최강우는 아이스크림을 먹지 않겠냐는 김민준의 제안을 거절하며 "우리 주원이가 좋아했었어"라고 말했다. 김민준은 양부모에게 쫓겨난 후 며칠을 굶다 발견한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 싶어 구걸까지 했던 사연을 말했다.

김민준은 어린 시절 헤어진 형 김범준(김영훈 분)을 만나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꽁꽁 얼었던 마음이 녹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형이라고 불러달라는 말을 결국 들어주지 못했다며 후회했다. 이어 형을 그렇게 만든 사람을 잡을 수만 있다면 나 같은 건 죽어도 상관없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최강우는 "죽긴 왜 죽어, 그 인간들이 죽어야지"라고 결연하게 답했다.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가족에 관한 슬픔과 사건을 은폐한 사람을 향한 분노는 피해 당사자인 최강우와 김민준만이 이해할 수 있는 감정이었다. 두 사람이 앞으로 비행기 추락 사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를 모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