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보 다케후사.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이승우((19·엘라스 베로나)와 함께 스페인 명문 클럽 FC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뛰었던 구보 다케후사(16)가 J리그 FC 도쿄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FC 도쿄는 1일 구단 홈페이지에 구보와 1년, 히라카와 레이(17)와 2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구보는 등 번호 41번, 히라카와는 40번을 배정 받았다.

도쿄 18세 이하 팀 소속이던 구보와 히라카와는 23세 이하 팀으로 월반해 J3 리그에서 뛰었다.

구보는 9살 때인 2011년 4월 바르셀로나 입단 테스트에 합격해 유소년 팀에서 이승우와 한솥밥을 먹으며 1군 무대 꿈을 키웠다. 그러나 18살 미만 선수들의 외국 이적을 금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을 위반해 징계를 받으면서 일본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11월 도쿄에서 15살의 나이로 J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고, 지난 5월에는 한국에서 열린 20세 이하 FIFA 월드컵에 일본 대표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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