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충체육관, 정형근 기자]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이 시즌 첫 승리를 거둔 소감을 밝혔다. 

우리카드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1 19-25 25-15 25-23 16-14)로 이겼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은 “힘들다. (한)성정이나 파다르, (나)경복이 모두 20대 초반 선수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똑같은 패턴으로 지금까지 졌다면 패턴을 바꾸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성정이는 첫 경기지만 잘 버텼다. 단지 1년 내내 시합만 하다 와서 체력적인 보완이 필요하다. 본인의 역할은 잘 해냈다”고 말했다. 

첫 승리를 향한 간절함이 보인 우리카드는 집중력 있는 경기를 펼쳤다. 우리카드는 특히 중앙에서 빈틈이 보이지 않았다. 우상조와 김은섭은 효과적으로 상대의 속공을 차단했다. 김 감독은 “김은섭도 사실 부상을 당했다. 진통제를 투여하고 있다. 센터가 붕괴돼서 우상조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파다르는 2경기 연속 트리플 크라운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 감독은 “파다르의 결정력이 너무 좋아서 잡을 수 있었다. 국내 선수들이 더 좋아져야 할 것 같다. 뒷심이 생기면 시즌을 지금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자꾸 지다보니 밖에서 보는 분들이 팀이 파이팅도 없고 왜 그러냐는 얘기를 했다. 그럴 때마다 속이 상했다. 젊은 선수들에게 결과와 상관없이 파이팅하고 생기 있게 경기를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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