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리플더블을 하고도 패한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가 불안한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미국 프로 농구) 원정 경기에서 브루클린 네츠에 107-112로 패했다. 브루클린의 에이스 디안젤로 러셀이 무릎 부상으로 이날 결장했기에 충격이 더했다. 올랜도 매직에 이어 약체로 평가받던 브루클린에게도 패한 클리블랜드는 시즌 성적 3승 2패가 됐다.  

르브론 제임스가 트리플더블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소용없었다. 제임스는 41분을 뛰며 29득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4블록슛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케빈 러브는 15득점 12리바운드, 카일 코버는 3점슛 5개 포함 22득점을 기록했다. 드웨인 웨이드는 왼쪽 무릎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브루클린은 러셀 대신 선발 출전한 스펜서 딘위디가 22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하고 더마레 캐롤(18득점 7리바운드 4스틸), 앨런 크랩(19득점)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를 도왔다.

클리블랜드의 허약한 외곽 수비가 이날도 발목을 잡았다. 브루클린의 캐롤, 딘위디, 퀸시 에이시, 론데 홀리스 제퍼슨 등에게 3점슛 17개를 내줬다. 공격으로 만회하려 했지만 수비에서 손쉬은 실점을 허용하며 쉽게 리드를 잡지 못했다.

3쿼터까지 73-84로 끌려간 클리블랜드는 4쿼터 제임스를 중심으로 한 공격이 살아나며 무섭게 따라갔다. 하지만 브루클린은 6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공격력을 보이며 클리블랜드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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