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충체육관, 취재 정형근, 영상 정찬 기자] 우리카드가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0-25 25-21 29-27 22-25 12-15)으로 졌다. 우리카드는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다. 

핫 포커스 

첫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보였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타이스가 살아났고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첫 승을 노렸다. 풀세트 접전 끝에 삼성화재가 승리했지만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활약이 위안거리이다. 

레프트 나경복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은 KOVO컵 당시 나경복을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 우리카드는 비시즌 동안 나경복 위주로 공격 패턴을 가다듬었다. 대한항공과 개막전에서 허리를 삐끗했지만 나경복의 컨디션은 점차 회복됐다. 나경복은 삼성화재전에서는 27득점, 공격 성공률 65.78%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그동안 파다르에 의존하는 공격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레프트 고민’을 떨친다면 파다르의 위력도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는 만큼 나경복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삼성화재전에서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린 나경복은 아직 100%의 몸 상태가 아니다. 김상우 감독은 “나경복의 몸은 아직 완벽하지 않다”고 밝혔다.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된 나경복은 팀의 첫 승리를 정조준하고 있다.
▲ 나경복이 삼성화재전에서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곽혜미 기자

감독의 평가

승장-삼성화재 신진식 감독

쉽지 않다. KOVO컵에서 이겼을 때가 기분은 더 좋았다. 경기가 너무 많이 남아서 승리를 만끽할 시간이 없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토대로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경기에서 지면 아프다거나 몸이 안 좋다는 얘기가 나온다. 반면 이기면 아픈 게 사라진다. 경기는 이겨야 한다.

패장-우리카드 김상우 감독 

서브 리시브가 잘 안 됐다. 가운데서 블로킹도 미흡했다. OK와 경기가 중요하다. 그것마저 잡지 못하면 큰일 날 수 있다. 한성정은 리시브나 공격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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