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웨인 웨이드(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선발 명단에 변화가 생겼다.

시즌 개막 후 3경기 동안 선발 출전했던 드웨인 웨이드가 벤치로 향했다. 대신 개막 전 벤치행 통보를 받았던 JR 스미스는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25일(이하 한국 시간) 펼쳐진 클리블랜드와 시카고 불스의 경기. 올 시즌 줄곧 클리블랜드의 주전 슈팅가드로 나서던 웨이드 대신 스미스가 선발 출전했다. 당장의 이유는 웨이드의 성적 부진이다.

웨이드는 선발로 나간 3경기에서 평균 5.7득점 2리바운드 3.3어시스트에 그쳤다. 1982년생으로 노쇠화가 시작된 웨이드의 경기력은 예전만 못했다. 또 슛 거리가 짧은 탓에 ‘르브론 제임스 돌파 후 킥아웃 패스→외곽 슈터들의 3점슛’이란 클리블랜드 특유의 공격 방정식에도 적응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 터란 루 감독은 “우리는 오래 전부터 이 일(웨이드의 벤치행)에 대해 얘기해 왔다. 이번 결정으로 우리 팀 벤치 선수층이 두꺼워졌다”고 말했다. 웨이드도 이 결정에 대해 불만은 없었다. “루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내가 좀 더 기회를 얻기 위해선 벤치로 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ESPN은 루 감독이 웨이드보다 어리고(스미스 1985년생) 신장이 큰 스미스(스미스 198cm, 웨이드 193cm)가 선발로 나설 경우 수비 강화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시카고와 경기에서 웨이드는 11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벤치 전환 후 첫 경기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야투도 7개 던져 5개 성공했다. 반면 스미스는 3득점에 그쳤다. 3점슛 7개를 던져 단 1개 성공에 그치며 부진했다. 클리블랜드는 오는 26일 브루클린 네츠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루 감독의 결정이 앞으로 클리블랜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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