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하는 소식이 들려왔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25일(한국시간)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7-18시즌 NBA 정규리그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부상은 1쿼터에 나왔다. 데이비스는 데미안 릴라드, 모리스 하클리스와 몸싸움으로 왼쪽 무릎을 다쳤다. 스크린 과정에서 릴라드와 부딪힌 이후 하클리스와 자리싸움을 하다가 무릎이 틀어졌다.

부상 직후 데이비스는 절뚝거리며 치료를 위해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MRI 검사까지 받았는데,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앨빈 젠트리 감독은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큰 부상은 아니다. 약간 무릎이 부었다. 며칠 동안 경과를 보고 출전 여부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리그를 대표하는 유리 몸이다. 데뷔 이후 70경기 이상 뛴 시즌이 단 1번(2016-17시즌)밖에 없을 정도. 이번 시즌 평균 31.7점 17.3리바운드 2.7어시스트 1.7스틸 1.7블록 FG 53.2%로 화려하게 시즌을 출발한 데이비스가 다시 한번 부상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과연 데이비스가 잔 부상을 극복하고 이번 시즌을 건강하게 마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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