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론조 볼이 리그 최고의 가드 수비수 존 월을 상대로 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볼은 이번 시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신인이다. 뛰어난 경기 리딩과 패스 센스도 갖췄지만 아버지 덕분에 이름이 알려졌다. 아버지 라바 볼은 "마이클 조던을 일대일로 이길 수 있다", "아들 론조 볼이 스테픈 커리, 제이슨 키드보다 더 뛰어난 선수"라고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내뱉었다. 그 덕분에 많은 팬들이 볼을 주목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 패트릭 베벌리 등 여러 선수들이 ‘잘난 아들’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주겠다며 이를 갈고 있다.

마친 고탓도 동참했다. 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SNS로 "존 월이 볼을 48분 내내 괴롭힐 거야"라는 말을 남겼다. 센터인 고탓이 볼과 상대할 수 없자 동료 월을 소환한 것. 월은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갖춘 포인트가드다. 지난 2014-15시즌에는 올-NBA 수비 세컨드팀에 뽑히기도 했다.

그러자 볼이 고탓 SNS 글에 대답했다. 그는 ESPN과 인터뷰에서 "재미있는 시합이 될 것이다. 월은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 중 한 명이다. 코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볼은 기대 이하의 데뷔전을 치른 이후 점점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평균 13.3점 9.3리바운드 8.7어시스트 1.0스틸로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다. 과연 그는 월을 상대로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까. 워싱턴 위저즈와 LA 레이커스의 맞대결은 오는 26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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