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2관에 오른 임동현(왼쪽)과 강채영 ⓒ 대한양궁협회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한국 양궁대표팀이 멕시코에서 열린 현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청주시청의 임동현은 2007년 라이프치히 세계선수권이후 10년 만에 세계챔피언의 타이틀을 찾아왔다. 임동현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임동현은 23일(이하 한국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17 현대 세계양궁선수권 대회 리커브 남자 개인 결승전에서 오진혁(현대제철)과 김우진(청주시청)을 차례로 꺾은 대만의 웨이준헝과 맞붙어 슛옾 접전 끝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임동현은 대회 종료 후 WA와 인터뷰에서 "10년 만에 다시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개인전과 혼성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임동현을 비롯해 컴파운드 여자부 송윤수(현대모비스)가 개인전과 혼성 경기, 리커브 여자부 강채영(경희대)이 단체전과 혼성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자부 개인 결승전에 진출했던 리우올림픽 2관왕 장혜진(LH)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첫 세계선수권 챔피언 타이틀은 다음 기회에 노리게 됐다.

단체전 경기(70M, 6발 4세트제)에서는 결승전에 오른 여자부 장혜진-강채영-최미선(광주여대) 팀이 멕시코를 세트 포인트 합계 6(53,55,55,57)-2(55,49,52,55)로 이기며 리커브 여자부 단체 통산 13번째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동메달전에 나섰던 남자부 임동현-김우진-오진혁(현대제철) 팀은 캐나다를 세트 포인트 합계 6(55,56,58)-0(53,54,51)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성팀전 본선 결승전(70M, 4발 4세트제)에서는 임동현-강채영 팀이 독일을 세트 포인트 합계 6(38,37,37)-0(37,32,34)으로 물리쳤다.

최종 결과 한국은 전날(22일) 컴파운드 결과까지 합쳐 모두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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