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귀포(제주), THE CJ CUP 특별취재팀 취재 정형근 기자, 영상 배정호 기자] 10m가 넘는 장거리 퍼팅을 여러 차례 성공한 김민휘(25)가 3라운드 공동 5위에 올랐다. 

김민휘는 21일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클럽 나인브릿지(파 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총상금 925만달러) 3라운드에서 이븐 파 72타를 작성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를 만든 김민휘는 공동 선두 저스틴 토마스(미국)에게 3타 뒤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휘의 퍼팅 감각이 빛났다. 김민휘는 전반 9홀에서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김민휘는 10번 홀(파4)에서 10m가 넘는 퍼팅을 성공하며 첫 버디를 낚았다. 11번 홀(파4)도 장거리 파 퍼트를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김민휘의 좋은 퍼팅감은 계속됐다. 12번 홀(파5)에서는 긴 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추며 파 세이브를 했다. 13번 홀(파3)에서도 어려운 파 퍼트를 성공했다. 14번 홀(파4)에서는 아쉽게 버디 기회를 놓쳤다. 

김민휘는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이 정확하게 구사되지 않으며 보기를 기록했다. 마지막 홀에서 보기가 나오지 않았다면 단독 3위까지 오를 수 있었다. 김민휘는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자리하며 PGA 투어 첫 우승을 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THE CJ CUP 특별취재팀 : 이교덕 기자, 정형근 기자, 임정우 기자(취재), 배정호 기자(취재·영상), 한희재 기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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