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윤종신이 '전체관람가' 제작발표회에 30분 지각했다. 제공|JTBC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가수 윤종신이 '전체관람가' 제작발표회에 지각해 행사 진행에 차질을 빚은 것과 관련, 한발 늦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윤종신은 20일 오후 자신의 SNS에 "오늘 제가 30분이나 늦은 데다 사과 멘트조차 경황없어 하지 못했네요. 기다리신 많은 분들 죄송합니다. 열심히 재밌게 돕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전체관람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 시작시간이 다가오자 진행을 맡은 송민교 아나운서는 "11시 10분부터 시작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공지대로 11시 10분 행사는 시작됐고,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에 이어 문소리와 김구라가 차례로 무대 위에 올라 사진 촬영을 했다. 이후 윤종신의 차례가 됐지만,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송 아나운서는 교통체증으로 인해 윤종신의 도착이 지연되고 있는 사실을 알렸고, 행사는 잠시 중단됐다.

11시 30분께 부리나케 달려온 윤종신은 포토라인에 서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이후 질의 응답 시간이 주어졌지만, 마이크를 잡은 윤종신은 지각과 관련한 별다른 사과나 해명 없이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결국, 출연진의 지각으로 인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 취지를 알리는 목적의 제작발표회 현장은 가라앉은 분위기 속 진행됐고 의미는 퇴색됐다. 방송 경력 28년 차, 베테랑 방송인이 보여준 안일한 태도와 뒤늦은 대처는 아쉬움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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