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석. 제공|iHQ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이종석이 올가을 여심(女心)을 제대로 저격하고 있다. 배우로서 완벽에 가까운 캐릭터 해석과 모델 출신다운 남다른 외모 덕이다. 

이종석은 SBS 수목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에서 검사 정재찬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이종석의 섬세한 표현력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극 중 말단 검사인 이종석의 출근 전후 전혀 다른 패션 스타일링을 눈여겨볼 만하다. 코믹과 로맨스, 서스펜스를 오가는 스토리에 걸맞은 '정재찬 표' 홈웨어와 슈트 패션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17일 공개된 '당신이 잠든 사이에' 촬영 현장 비하인드컷 속 이종석은 완벽한 신체 비율을 자랑한다. 슈트에 롱코트를 입고 커피 한 잔과 함께 하는 출근길 패션은 한 편의 화보를 방불케 했다. 

꿈에서 미리 본 사건, 사고를 척척 해결해 나가며 품격있는 정장과 코트로 시크하면서도 강렬한 남자 향기를 뿜어내고 있는 정재찬이다. 반면 평소 집안에서 정재찬은 무릎 나온 원색 컬러 톤의 트레이닝복, 헝클어진 머리로 생활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자연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홈웨어를 완성한다. 

다만 앞집 여자 남홍주(배수지 분)가 꿈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본다는 걸 안 뒤부터 신경 쓰이기 시작했고, 집안에서도 세련된 의상을 갖춰 입는 '관리남'이 됐다. 

▲ 이종석. 제공|iHQ

'정재찬 패션'을 완성시킨 담당 스타일리스트 실장은 "극 초반 홈웨어는 진 녹색, 라벤더 컬러 등 원색 톤의 벨벳 트레이닝 한 벌과 오버핏 스웻셔츠 등을 활용했다. 이후에는 댄디한 이미지 룩을 연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밖에서 정재찬 룩은 보통 검사들보다 패셔너블한 이미지를 주되 튀지 않게 블랙, 네이비, 차콜 등 세 가지 톤 안에서, 수트 컬러에 스트라이프 패턴을 사용한 타이나 셔츠 정도의 포인트를 설정했다"며 "전체적으로 과하지 않은 원포인트 룩으로 모델 출신 이종석의 피지컬을 잘 살릴 수 있도록 핏을 맞추는 데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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