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도환이 '매드독'에서 활약했다. 사진|KBS2 화면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배우 우도환이 '매드독' 첫 방송부터 반전을 거듭,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도환은 10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 드라마 '매드독'(극본 김수진, 연출 황의경)에서 김민준 역을 맡아 강렬하게 첫 등장했다.

1회에서는 갑작스러운 건물 붕괴 사고로 세입자들이 피해를 입은 모습이 그려졌다. 최강우(유지태 분)가 수장으로 있는 보험 범죄 조사팀 매드독은 부실 공사를 의심했다. 김민준은 건축 사무소 설계팀 과장으로 등장해 건물주의 잘못이 없다고 변호했다.

김민준은 처음 보는 최강우에게 치매 예방 손가락 운동을 가르쳐주는 등 엉뚱하고 순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증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매드독 팀원들과 번번이 마주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겼다. 우도환의 해맑은 표정 속에 단단한 내공이 느껴진 것. 최강우의 도발에도 여유를 부리는 태도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김민준의 진짜 얼굴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매드독이 건물주의 잘못을 두둔할 여러 정황을 제시하자 김민준은 "이게 전부입니까? 그럼 이제 제가 시작해볼까요?"라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김민준은 사고 원인이 공진이었음을 논리적으로 설명해 숨겨둔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우도환은 강렬한 눈빛과 자신만만한 태도로 김민준을 연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반전은 엔딩에서 또 한 번 펼쳐졌다. 김민준이 변호한 건물주에게 받은 돈을 세입자들에게 전부 나눠줬다. 건물주가 저지른 불법을 경찰에 고발한 것. 게다가 이전까지와는 다른 댄디한 슈트 차림으로 재등장해 매드독 사무실의 건물주라고 소개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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