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박, 이지현, 박유나, 이연희, 전창근 PD, 정용화, 하시은, 최우식, 류승수(왼쪽부터). 제공|JTBC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20대, 30대, 그리고 50대 등 각 세대마다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습니다.”(정용화)

패키지여행을 소재로 한 드라마 ‘더패키지’가 공감, 그리고 ‘힐링’을 내세웠다. 다양한 인물들이 8박 10일간 펼쳐내는 이야기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릴지 주목된다.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금토 드라마 ‘더패키지’(극본 천성일, 연출 전창근 김진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전창근 PD를 비롯해 주연 배우인 이연희, 정용화, 최우식, 하시은, 류승수, 박유나, 이지현, 윤박이 참석했다.

‘더패키지’는 각기 다른 이유로 패키지여행을 선택한 사람들이 관계를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소통의 여정을 그려나가는 여행 드라마다.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주도적으로 다루고 있는 소재인 ‘여행’을 내세웠다. 여행이 주는 특별함과 여행 속에서 만나는 평범한 일상이 ‘더패키지’를 이루는 요소다.

전창근 PD는 “여행을 가면 감정이나 표현 등이 일상적인 생활과 달라질 수 있다”고 ‘특별함’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자유여행이 아닌 패키지여행을 하게 되면 (일행과) 같이 지내야 한다”며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평소에 살아가면서 벌어지는 상황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배경만 유럽일 뿐이지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것이라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연희(왼쪽), 정용화. 제공|JTBC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부분은 20대, 30대, 40대, 50대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이다. ‘더패키지’에는 다양한 커플들이 등장한다. 7년째 연애 중인, 고민이 많은 30대 커플은 물론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중년 커플 등이 등장해 각자의 이야기를 전한다. 정용화는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커플마다 있다”며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랬는데’ ‘나도 힘내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패키지’는 프랑스 올 로케이션으로 사전 제작됐다. 패키지여행을 소재로 한 만큼 프랑스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낸다. 이는 ‘더패키지’를 함께하는 시청자들에게도 여유와 ‘힐링’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연희는 “요즘 여행이 인생에 중요한 ‘힐링’ 요소잖나. 여행을 하고 싶지만 아직 해보지 못한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면서 “또는 드라마를 보면서 여행하던 때를 그리워하고 추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극적인 사건으로 드라마를 이끌어가지 않는다는 점도 강점이다. 윤박은 “우리 드라마는 자극적이지 않다. 보면 볼수록 마음이 따뜻해질 것”이라면서 “자극적인 게 꼭 흥미롭다고 할 수 없다. 이 안에서 감동도 있을 거다. 편하게 볼 수 있는 게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공감 그리고 힐링을 내세운 ‘더패키지’는 오는 13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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