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소녀시대.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소녀시대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그룹이다. 멤버들 또한 해체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수영, 서현, 티파니가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아홉 명으로 시작해 다섯 명만 남은 지금 소녀시대의 존속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그룹명은 유지하나, 멤버 축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9일 공식 입장을 통해 소녀시대 수영, 서현, 티파니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녀시대 해체나 앞으로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소녀시대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그룹이다. 멤버들 또한 해체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계약이 종료된 멤버들이 있으므로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멤버들과 논의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했다.

소녀시대는 태연, 윤아, 효연, 유리, 써니 5인 체제로 재편 5명의 멤버로 그룹명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밖에 경우의 수로 소속사가 다르지만 활동을 이어가는 선배 그룹 신화, god를 예로 제시하기도 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다.

티파니는 지난 8월부터 일찌감치 미국 유학과 해외 진출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고, 수영과 서현은 최근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와 '도둑놈, 도둑님'으로 연기 활동에 매진 중이기 때문이다.

소녀시대는 지난 2007년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해 10년동안 K-POP을 선두 하는 최정상 걸그룹으로 활약했다. '키씽 유', '지'(Gee), '오'(Oh), '런 데빌 런'(Run Devil Run), '더 보이즈'(The Boys), '소원을 말해봐'(Genie), '미스터 미스터'(Mr. Mr.),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 '라이언 하트'(Rion Heart), 파티'(Party), '홀리데이'(Holiday), '올 나잇'(All Night)까지.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 아시아적으로도 큰 활약을 펼친 걸그룹이기도 하다.

이제는 국내 걸그룹을 대표하는 하나의 브랜드가 된 소녀시대가 어떤 식으로 명맥을 이어갈지, 5인 체체로 열어갈 새로운 2막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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