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올여름, 치열한 가요 전쟁을 치른 아이돌 스타들에게 황금연휴가 주어졌다.

땀 흘려 일한 보상으로 휴가를 받아 힐링으로 재충전을 택한 팀이 있는 반면, 팬들과 함께하는 팀, 다가올 가요대전을 위해 연습에 몰두하는 이들도 있다. 상반기 쉼 없이 활동했던 아이돌 스타들의 추석 연휴 계획을 살펴보자.

▲ 그룹 세븐틴(위쪽부터)-동방신기-워너원. 사진|한희재, 곽혜미 기자
 팬들과 함께하는 황금연휴…'열일파'

최장 열흘을 쉴 수 있는 기나긴 연휴지만 추석을 반납하고, 쉼 없이 '열일'하며 팬들과 시간을 보내는 아이돌이 있다. 먼저 워너원은 오는 10월 1일 오후 1시와 5시에 연이어 팬사인회를 열고, 국내 팬들과 만난다. 이후 3일과 7일에 각각 홍콩, 대만에서 팬미팅을 열어 해외 팬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동방신기는 30일, 10월 1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동방신기 스페셜 컴백 라이브'(TVXQ! Special Comeback Live - YouR PresenT -)를 연다. 3년여 만에 무대 위에서 국내 팬들을 만나 근황은 물론 앞으로의 동방신기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세븐틴은 첫 번째 월드투어 콘서트 '다이아몬드 엣지(DIAMOND EDGE)'를 추석에도 어김없이 이어간다. 10월 1일 대만, 6일 마닐라에서 공연한다. 인피니트는 멤버 호야의 탈퇴로 6인조로 개편 이후 10월 2일 '2017 홍콩 국경 청년음악회'에서 첫 공식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이후 멤버 성규는 단독으로 진행하는 일본 팬미팅을 위해 바로 오사카로 떠난다.

각각 해외 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인 빅뱅 지드래곤, 태양, 대성은 프랑스 파리와, 방콕, 일본으로 떠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2PM 멤버들도 마찬가지, '열일'하는 팀이다. 멤버 민준(준수)는 해외 일정을 예정하고 있으며, 우영은 일본 나고야와 후쿠오카, 도쿄에서 '우영 솔로 투어 2017(WOOYOUNG ‘From 2PM’ Solo Tour 2017)'를 진행한다. 준호는 JTBC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촬영에 임할 예정이다.

데이식스(DAY6)는 '에브리 데이6 콘서트 인 악토버'(Every DAY6 Concert in October)'개최로 연휴를 시작한다. 29일, 30일, 10월 1일 총 3일간 연세대학교에서 콘서트를 열어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에프엑스(fx)의 멤버 루나는 뮤지컬 '레베카'로 팬들 앞에 선다.

▲ 그룹 2NE1 CL(위쪽부터)-갓세븐-뉴이스트W. 사진|한희재, 곽혜미 기자
◆ 10월 가요대전을 위하여…'일발장전파'

추석 연휴가 끝나는 직후인 오는 10월 10일부터는 쟁쟁한 아이돌 그룹들의 '컴백 러시'가 몰아닥칠 예정이다. 상반기 가요계 못지않게 뜨거운 경쟁을 위해 일발 장전, 연습에 몰두하는 이들도 있다.

10월 10일 동시 컴백하는 갓세븐과 뉴이스트W는 새 음반 연습 일정을 소화하면서 준비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16일 동시 컴백하는 두 그룹 하이라이트와 비투비 역시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밖에도 10월 12일 컴백을 예고한 SF9은 물론, 11월 초를 목표로 컴백 준비에 한창인 몬스타엑스도 연습에 몰두한다. 이중 몬스타엑스는 소속사에서 준 휴가까지 반납했다고 알려져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NE1의 멤버 씨엘이 미국에서 음악 작업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하이 역시 10월 3일까지 곡 작업에 열중한다고 전해졌다. 악동뮤지션 수현은 드라마 촬영을 이어나간다.

10월 1일까지 콘서트를 진행하는 데이식스(DAY6)는 현재 매달 음원 발표를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때문에 곧바로 신곡 작업에 돌입, '열일'의 정석을 보여줄 예정이다.

▲ 그룹 트와이스(위쪽부터)-걸스데이-헬로비너스. 사진|한희재, 곽혜미 기자
◆ 추석은 가족과 함께…'재충전파'

구슬땀 흘려 일한 만큼 심기일전, 재충전은 필수다. 각자의 방법으로 힐링을 택한 이들도 있다.

걸그룹 트와이스는 오는 10월 14일과 15일 첫 공식 팬미팅 '원스 비긴스(ONCE BEGINS)', 오는 18일 일본 첫 싱글 음반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발매를 위해 추석에는 힐링 타임을 가진다.

이밖에도 아스트로, 위키미키, 헬로비너스, 2PM 닉쿤과 찬성, 걸스데이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외를 오가며 그룹, 개인 활동을 마다하지 않고,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이들은 연휴를 이용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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