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김광석. 제공|CJ E&M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가수 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딸 김서연 양의 사망 의혹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돌입한 가운데 '뉴스룸'에 출연한다.

서 씨는 25일 방송되는 JTBC 뉴스 프로그램 '뉴스룸'에 출연, 손석희 앵커와 대담한다. 이번 인터뷰는 서 씨가 자처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손 앵커는 지난 21일 '뉴스룸'에서 김광석의 유족 대리인인 김성훈 변호사와 인터뷰를 했다. 이 자리에서 김 변호사는 "서연 씨의 사망과 관련해서 순한 병사가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손 앵커는 "나중에 혹시 서 씨가 나오셔서 지금 말씀하신 것에 대한 반론을 하신다면 저희들은 언제든지 전해 드리도록하겠다"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서 씨는 이날 방송에서 딸 서연의 죽음을 숨긴 이유와 김광석 타살 의혹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딸 서연은 10여 년 전 이미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서 씨는 다른 가족에게 이 사실을 숨겨왔다. 최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감독 이상호)은 1996년 1월 6일 김광석 사망 당시 최초 목격자였던 아내 서 씨가 자살의 증거로 내세운 진술이 모두 허위라며 타살의혹을 제기해 주목받았다.

영화를 연출한 이상호 감독은 지난 20일 두 사람의 딸인 김서연 양이 2007년 12월 이미 사망했으나 서씨가 이를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며 유가족과 함께 서씨를 고발, 타살 의혹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검찰이 서씨를 출국 금지시키고 광역수사대가 수사를 맡는 등 사건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상황이다.

서 씨가 이날 방송에서 최근 불거진 각종 의혹을 말끔히 풀어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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