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젝스키스와 2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했다. 제공|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우린 좀 특별해”라는 가사처럼 그룹 젝스키스는 특별했다. 16년 만에 재결합에 성공한 그들은 18년 만에 정규 음반을 발표했고, 데뷔 20주년을 맞아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젝스키스와 팬들에게도 기적 같은 순간, 젝스키스는 또 한 번 화려한 비상을 알렸다.

젝스키스는 23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 젝스키스 20주년 기념 콘서트(2017 SECHSKIES 20TH ANNIVERSARY CONCERT)’를 개최했다.

젝스키스에게 2017년은 특별했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들은 18년 만에 정규 5집 음반 ‘어나더 라이트(ANOTHER LIGHT)’을 발표했다. 그리고 이 기쁨을 온전히 1만 6천 명의 팬들과 함께 했다.

젝스키스는 ‘약속된 운명(아마게돈)’을 비롯해 ‘학원별곡’ ‘사나이 가는 길’ 무대로 20주년 콘서트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불꽃과 폭죽으로 화려함을 더한 댄스 무대에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로 답했다.

고척돔에서 단독 무대를 하게 된 젝스키스는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재진은 객석을 채운 팬들에게 “오늘이 드디어 그날이다. 젝스키스가 큰 무대에서 20주년 콘서트를 하게 됐다. 여러분 덕이다.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강성훈은 “또 다른 기적을 만들어 봅시다”고 외치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 젝스키스가 데뷔 20주년 무대에서 1만 6천여 명의 팬들과 호흡했다. 제공|YG엔터테인먼트
젝스키스는 데뷔 음반부터 정규 5집 음반까지 20주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연정’ ‘기억해줄래’ ‘탈출’ ‘기사도’ ‘로드 파이터(ROAD FIGHTER)’ ‘세이(SAY)’ ‘너를 보내며’ ‘컴 투 미 베이비(COME TO ME BABY)’ ‘커플’ 등 댄스와 발라드를 오가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후배 그룹 위너도 특별한 순간을 함께했다. 무대 위에 오른 위너는 ‘공허해’와 ‘러브 미 러브 미(love me love me)’로 분위기를 띄웠다. 또한 위너는 “젝키 짱”을 연호하며 젝스키스 팬들과 호흡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곧이어 자동차를 타고 등장한 젝스키스는 ‘컴백(Com' Back)’ ‘뫼비우스의 띠’ ‘예감’으로 팬들과 교감했다. 신곡 ‘특별해’ ‘느낌이 와’ ‘현기증’으로 분위기를 탄 젝스키스는 ‘웃어줘’ ‘오랜만이에요’로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주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잠시 무대를 떠난 젝스키스는 팬들의 앙코르 요청과 함께 무대로 돌아왔다. 젝스키스는 ‘아프지마요’ ‘세 단어’ ‘그날까지’ ‘슬픈 노래’ ‘특별해’ 까지 마지막까지 온 힘을 쏟아냈다. 공연장을 찾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과 해외 팬들은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다.

세대를 뛰어 넘어, 시간을 뛰어 넘어 팬들과 호흡한 젝스키스는 “이 열기를 이어 연말까지 달리겠다”며 또 한 번 힘찬 비상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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