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암동 복수자들'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제공|tvN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부암동 복수자들’이 ‘핵사이다’ 에너지가 가득했던 첫 대본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10월 11일 첫 방송될 tvN 새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극본 김이지, 황다은, 연출 권석장,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의 대본 연습이 지난 17일 서울 상암동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요원, 라미란, 명세빈, 이준영(유키스 준)을 비롯해 장용, 성병숙, 최병모, 정석용, 김형일, 신동미, 정애연, 소희정, 김사권, 최규진, 김보라, 신동우, 송채윤, 유인수, 윤진솔, 아역배우 조아인 등 주요 출연진들이 대거 참여했다.

본격적인 연습에 앞서 배우들을 대표해 장용은 “대본을 읽어봤는데 엄청 재미있더라. 대사의 맛을 잘 살리면 아주 재밌는 우리 기억 속에도 남고, 시청자들에게도 사랑받는 대박 드라마가 될 것 같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총지휘를 맡은 권석장 감독의 “환절기니 만큼 마지막까지 모두 건강하게 촬영하자”는 인사말로 시작한 대본 연습은 처음으로 대사를 맞춰 보는 것임에도 완벽한 호흡으로 현실 응징극의 시작을 알렸다.

재벌가의 딸 정혜 역의 이요원은 차갑고 도도한 모습부터 천진하고 사랑스러운 모습까지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했다. 재래시장 생선 장수 홍도희 역의 라미란은 씩씩하고 화통한 두 아이의 엄마로 복자클럽의 맏언니의 든든함을 연기하면서도, 시종일관 센스 있는 애드리브로 현장에 끊임없는 폭소를 자아냈다.

명세빈은 정숙하고 사려 깊지만 삶의 이면에 상처가 있는 미숙이 복수를 결심하는 과정을 리얼하게 연기해 감탄을 자아냈다. 복자클럽의 막내이자 브레인을 담당하는 이준영은 첫 연기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맛깔 나는 사투리로 복자클럽의 세 여자와 찰떡같은 케미를 뽐냈다.

이 밖에도 선 굵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는 원로배우 장용과 성병숙을 비롯해, tvN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경찰서장으로 열연했던 배우 최병모와 오랜만에 브라운관에서 만나는 김형일, 개성 있는 연기로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는 정석용 등 드라마를 주름잡는 중견 배우들이 관록 있는 연기를 더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재밌는 작품”(이요원), “엄지손가락”(라미란), “이건 봐야 해”(명세빈), “새로운 시작(이준영)이라고 ‘부암동 복수자들’을 다섯 자로 요약한 4인의 복자클럽 멤버들은 “독특하고 도전해보고 싶은, 재미있고 고소한 드라마”라고 입을 모으며, “재미있게 잘 만들어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가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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