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36년 베를린 대회에서 당시 기준 올림픽 최고 기록(2시간29분19초2)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손기정은 1934년과 1935년 2시간24분대의 세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대한체육회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재단법인 손기정기념재단은 31일 서울 중구에 있는 손기정체육공원에서 손기정 선생의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우승 8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심훈 선생의 '오오, 조선의 남아여!' 시비 제막식이 열린다.

심훈 선생은 소설 '상록수', 시 '그날이 오면' 등으로 제국주의 일본의 식민 지배 부조리를 폭로한 작가로 시 '오오, 조선의 남아여!'는 손기정 선생의 마라톤 우승 감격을 담고 있다.

폭 2.8m, 높이 2.3m의 시비는 심훈 가(家)의 종손인 심천보 씨가 제작해 손기정기념재단에 기증했다.

서예가 서병채 씨가 글씨를 재능 기부해 예술적인 가치를 더했다.

31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손기정기념관 2층 기획 전시실에서는 '비하인드 스토리 - 조선의 스포츠 그리고 사람들' 전시회가 열린다.

일제 강점기에 활동한 인물들의 다양한 스포츠 활동과 관련한 자료들이 전시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