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정화(왼쪽)-장희진이 마지막까지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사진|MBC 홈페이지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당신은 너무합니다’ 배우 엄정화와 장희진이 마지막까지 제몫을 톡톡히 했다.

엄정화는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에서 불꽃처럼 화려한 외모와 자유로운 영혼의 스타가수 유지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지상파 드라마 KBS2 ‘결혼 못하는 남자’ 이후 8년 만에, 케이블 채널 tvN ‘마녀의 연애’ 이후로는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엄정화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해 12월 정규 10집 앨범 ‘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 더 나인(The Cloud Dream of the Nine)’을 발표하며 가수로도 화려하게 복귀한 엄정화는 스타가수 유지나 역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몰입감을 높였다.

중간 투입된 장희진의 열연도 빛났다. 장희진은 건강 문제로 하차한 구혜선을 대신해 7회부터 긴급 투입됐다. 대본 분석, 캐릭터 분석을 할 새도 없이 곧바로 촬영에 돌입했다.

장희진은 구혜선과 비교될 수밖에 없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도 정해당의 고단한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또한 구혜선과는 조금 다른 정해당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경수(강태오 분), 박현준(정겨운 분)과 삼각 로맨스에서도 안정적인 케미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엄정화와 장희진은 자극적인 스토리와 공감할 수 없는 캐릭터로 방향성을 잃은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마지막까지 열연을 펼쳤다. 오열 연기부터 분노 연기까지, 다채로운 감정들을 그려내며 제몫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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