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귓속말' 제작진이 공약을 실천했다.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드라마 '귓속말' 배우와 스태프가 한 자리에 모여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회봉사를 실천했다.

SBS 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은 지난 5월 종영했다. 최고 시청률 20.3%(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종영했다.

이에 이명우 PD를 비롯해 이보영, 이상윤, 박세영, 윤주희, 김형묵, 허재호 등 '귓속말' 배우와 스태프 8명은 지난 26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5시간여 동안 청량리 '다일 공동체 밥퍼'에 모여 양파 까기와 마늘 까기 등 식사준비를 돕고, 700인분을 배식한 뒤, 청소와 뒷정리로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명우 PD는 "시청률 공약 이행 차원을 넘어 너무 뿌듯했다. 다들 밤잠을 설치며 이 기쁨을 기다렸고, 작은 도움이지만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분 좋았다"면서 "기분 좋은 마무리만큼이나 의미 있는 새로운 또 다른 시작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작지만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명우 PD는 '귓속말' 제작발표회에서 "남들이 인정해 줄 만한 시청률이 나오면 주연 배우들을 포함해 '사랑의 밥차'를 한다거나 봉사를 하겠다. 우리끼리 축하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봉사하는 자리를 꼭 마련하고 싶다"며, 드라마 성공을 사회봉사로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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