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혼자 산다' 빅뱅 태양이 중학생 태양으로 회춘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나 혼자 산다’ 빅뱅 태양이 동할배가 아닌 중학생 태양으로 회춘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대성-승리-안무단장 이재욱과 유쾌하면서도 순수한 파자마 파티를 즐겼다. 특히 무대 위의 카리스마를 벗고 장난기를 장착한 이들의 일상은 시선을 강탈하기 충분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최원석, 연출 황지영 임찬) 219회에서는 절친들과 함께한 태양의 파자마 파티와 기안84-헨리의 태국 여행이 공개됐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219회 1-2부는 각각 수도권 기준 9.8%, 13.6%로 주목할 만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나 혼자 산다’는 2주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하며 ‘황금기’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주 태양은 배 바지 잠옷 차림을 고수하고 정원 관리를 즐기는 등 ‘동할배’ 라이프로 웃음을 안겼다. 이번 주에는 대성과 승리, YG 안무단장인 이재욱을 집으로 초대해 중학생 태양으로 돌아간 모습을 보여줘 또 다른 매력을 방출했다.

태양의 집에 가장 먼저 도착한 것은 대성이었다. 태양은 아직 한 끼도 먹지 못했다는 대성을 위해 저녁식사를 서둘러 준비했다. 태양은 능숙한 솜씨로 수육과 김치찜을 준비했는데, 처음으로 밥을 직접 해먹는 대성은 밥통보다 큰 자신의 손을 보며 손등에 물을 어떻게 맞춰야할지 진지하게 고민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승리가 오길 기다리면서 자신이 하는 일을 티내기 좋아하는 승리가 주짓수 도복을 입고 올 것이라고 추측을 했다. 아니나 다를까 승리는 도복을 입은 채로 태양의 집에 도착했고 도장에서부터 씻지도 않고 바로 와 무지개회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게다가 승리는 샤워기 작동법을 몰라 태양을 소환했고, 샤워 후에도 수건을 달라고 외치며 막내다운 면모를 보였다.

오랜만에 제대로 뭉친 태양과 대성, 승리는 레드벨벳의 ‘빨간 맛’을 틀고 막춤 삼매경에 빠졌다. 세 사람은 승리의 주도 하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춤을 춘 나머지 김치찜이 새까맣게 타버렸다. 태양은 김치찜의 탄 부분을 잘라내고 저녁 준비를 마쳤고 마침 이재욱도 도착해 저녁식사를 시작했다. 빅뱅의 연습생 시절부터 깊은 우애를 다져온 네 사람은 서로의 추억을 얘기하며 웃음꽃을 피웠고, 승리는 인간 복사기 같은 실력으로 양현석 성대모사를 해 형들을 빵 터지게 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자신들이 대기실에서 자주하던 오목을 두기로 했고 진 사람은 승리와 주짓수 한 판을 하기로 한 것이다. 태양의 대결 상대는 승리였다. 승리는 처음부터 엉뚱한 곳에 바둑알을 둬 태양을 혼란스럽게 했는데 이것이 나중에 다른 돌과 합류해 승리를 승리 직전으로 만들었다. 이에 승리는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느니라”라며 깐족임을 시전 했고, 대성은 태양이 놓은 돌을 보고 “그곳은 똥수니라”라며 깐족거림에 합류했다.

결국 패배한 태양은 승리와 주짓수 한 판을 하게 됐고, 승리에게 기술을 당하는 와중에도 배우 김영철의 ‘4달러’ 성대모사를 하며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이후 네 사람은 알까기까지 하면서 바둑판을 알차게 사용했는데, 알까기 하나로 일희일비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를 본 전현무가 “진짜 중학생들처럼 논다”며 빅뱅의 털털한 일상에 놀랐다.

태양은 “멤버들이랑 있을 때 가장 좋은 점은 멤버들을 처음 만났을 때 저로 돌아가는 거 같다”라며 “그 때의 감정으로 돌아가는 거 같아서 소중한 것 같다”고 고백해 빅뱅의 진한 우정을 보여줬다. 게다가 태양은 깜짝 선물까지 준비하며 회원들을 무한 감동하게 만드는 센스까지 겸비해 시청자들에게 마지막까지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태국에서 재회한 2얼 기안84와 3얼 헨리의 좌충우돌 태국 여행이 공개됐다.

태국 여행을 떠난 기안84와 태국 시상식에 참석한 헨리가 태국에서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기안84는 헨리의 수상을 축하하면서 초상화를 선물로 그려주며 남다른 우애를 방출했다. 하지만 곧 이들의 우정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헨리가 기안84의 머리카락을 잘라주다 땜빵을 만들어버린 것이다.

기안84는 처음에는 당황스러움에 화를 냈지만 이내 “머리카락은 다시 자라니까”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수영장과 야시장을 가며 다시 애정 넘치는 얼간이 형제로 돌아갔고, 관람차에서 이시언과 영상통화를 하며 세 얼간이의 우정을 다졌다. 이후 헨리가 관람차에서 방귀를 뀌자 기안84는 당장 내리려고 했는데, 3바퀴 연속으로 돌아가는 관람차에 절규하며 웃음으로 마무리했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서울에서 뭉친 태양-대성-승리와 태국에서 뭉친 기안84-헨리 특급 절친들의 하루를 보여줬다. 이들은 각자만의 색깔이 있는 절친케미를 보여주며 즐거움 가득한 하루를 보냈고, 시청자들에게 무한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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