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양궁이 리커브 종목에 걸린 금메달 5개를 싹쓸이했다. 이승윤은 유니버시아드 2회 연속 3관왕이 됐다.

김우진(청주시청)과 이승윤, 이우석(이상 코오롱엑스텐보이즈)은 24일 대만 국립체육대학 경기장에서 열린 제29회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에서 개최국 대만을 세트 승점 6-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열린 리커브 여자 단체 결승에서는 최미선(광주여대)과 강채영(경희대), 이은경(순천시청)이 대만을 세트 승점 5-4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 결승전에서 한국은 4세트까지 대만과 승점 4-4 타이를 이뤘으나 이어진 슛오프에서 세 선수 모두 10점 만점을 쏘며 10점 한 발과 9점 두 발을 쏜 대만을 따돌렸다.

혼성 결승에서는 이승윤, 최미선이 프랑스와 슛오프 접전 끝에 세트 승점 5-4로 이겨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승윤은 남자 리커브 개인 결승에서 러시아의 아르살란 발다노프를 세트 승점 6-0으로 완파해 금메달을 추가했다.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도 개인과 단체, 혼성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한 이승윤은 2개 대회 연속 3관왕에 올랐다.

여자 개인 결승에서는 강채영이 대만의 탄야팅에게 세트 승점 7-3으로 승리를 거둬 금메달을 획득했다. 강채영과 최미선은 2관왕이 됐다.

한국은 전날 컴파운드에서 금메달 4개와 동메달 2개를 딴 데 이어 이날 리커브까지 금메달 9개와 동메달 3개를 쓸어 담았다. 이 종목 2위인 러시아(금 1 은 2 동 2)를 크게 따돌린 압도적인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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