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타순의 활약으로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2회 8번 타자 문규현의 선제 적시타에 이어 4회 7번 타자 김동한의 솔로 홈런이 나왔다. 5회에는 9번 타자 앤디 번즈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2점을 보탰다.
송승준은 큰 위기 없이 순조롭게 긴 이닝을 막았다. 올 시즌 4번째 7이닝 이상 투구다. 롯데는 송승준 덕분에 불펜 소모 없이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롯데에 송승준이라는 존재는 선발 로테이션 전체에 시너지 효과로 이어진다. 불펜 투수들까지 쉬게하는 최고의 투구였다. 상대 좋은 투수를 맞이해 김동한의 홈런, 경기 후반 손아섭의 3점 쐐기포로 경기를 가져왔다. 최근 힘든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여유는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5일 선발투수는 롯데 박세웅, LG 헨리 소사다.